• Total : 2338241
  • Today : 747
  • Yesterday : 1268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1391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4 누군가 나를 물님 2016.03.01 1408
443 Guest 신영미 2007.09.05 1406
442 서울시 교육감 후보 이수호선생님을 기도해 주세요 file 하늘씨앗 2012.12.08 1405
441 Guest 뮤지컬 2008.01.20 1402
440 Guest 김수진 2007.08.07 1400
439 과거에 대하여 도도 2020.10.05 1399
438 Guest 운영자 2008.04.03 1398
437 제4회 국제 소매틱 동작치유 워크샵 in 불재 (10/31~11/2) 위대한봄 2014.09.26 1397
436 연약한 질그릇에 도도 2018.08.16 1396
435 Guest 구인회 2008.04.28 1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