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8739
  • Today : 834
  • Yesterday : 1175


2009.08.26 22:35

구인회 조회 수:2585

mul.jpg



이스라엘 벤 엘리져(바알 셈 토브)가 살던

산 꼭대기는 가파른 절벽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엘리져는 명상 중에 산 위로 올라가

그 꼭대기 위에  앉아 있곤 했다.


한번은 깊고 깊은 무아지경 상태에 들어간

그는 자신이 절벽 꼭대기 위에 앉아있다는

사실을 잊고서 춤을 추며 앞으로 걸어갔다.

그의 발이 절벽 끝의 허공을 내딛는 순간

멀리 이웃에 있던 산들이 재빨리 달려와

제 몸을 던져 그 발을 받쳐 주었다.

그래서 엘리저는 계속 걸어갈 수 있었다


여기 경각산 뜨거운 고갯마루 불재

수많은 인연들이 삶의 보따리를 푸는 곳

그들이 애환으로 얼룩진 삶의 보따리를 풀때

물님은 산처럼 달려와 그 보따리를 받쳐 주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볍게 걸어갈 수 있었다.


원하는 것을 얻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필요한 존재여야 한다

존재가 곧 축복이요

삶이 곧 찬송이라시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9 나는 늙은 농부에 미치지 못하네 file 도도 2014.01.11 2223
98 [1] file 구인회 2009.07.19 2221
97 물과 함께, 물그림자와 함께 file 도도 2014.04.26 2220
96 도법스님과 나누는 새해 덕담 file 도도 2009.01.29 2220
95 기도다이어트 [3] file 하늘꽃 2010.07.01 2217
94 월링 dance file 비밀 2013.10.24 2216
93 구루 / 등불 [1] file 구인회 2009.07.19 2216
92 牧者에게 전해진 성탄 소식 [2] file 구인회 2012.01.08 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