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8.2 /(물님)] "한알의 씨앗"
2009.08.03 00:06
오늘은 야고보서 2장 말씀 " 행동하는 믿음"
오늘날 교회들과 성도들이 그들의 행위 보다는 믿음으로 천국간다는 단순한 신앙의 행태 속에
관념에 대한 믿음이 아니라 실천하는 믿음의 중요성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로마서"를 설한 바 있는 원경선 선생님은 90이 넘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향후 5년간 평화 운동에 대한 계획을 피력하시길래
"원선생님이야말로 저를 묻는 젊은이요 영원한 청년이시다" 고 화답한 적이 있습니다.
원경선 선생님은 홀트에 관한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우리가 아는 홀트는 대단히 학식있고 부유한 자선사업가의 한사람으로 생각하는데 사실 홀트는 농부였습니다.
1955년 한국전쟁이후 많은 미군들이 주둔하면서 혼혈아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깥에서 당한 사람들이 가정폭력이 많은 것처럼 당시 혼혈들에 대한 사회적인 천대는 비참했습니다.
홀트는 미국 오레곤주 유진이란 마을에서 나고 자랐는데 한국 혼혈들을 도와달라는 뜻에서
상영한 영화를 보고 혼혈아에 대한 관심이 생겨 한국 혼혈 고아 8명을 입양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지역신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그게 소문이 나서 후원 또는 입양을 원하는 미국인들의 뜻이 답지되었습니다.
홀트는 8명을 데리고 사는 것이 자신의 사명인 줄 알았는데 그 일에 전념하게 되어
자그만치 2만명 이상을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홀트아동복지회는 혼혈고아, 흑인, 장애아에 대한 입양 등 복지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픈 아이들을 아무리 치료해도 낫지 않고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럴 때면 최후의 방법으로 홀트은 자신의 옷을 벗고 그 아이를 배 위에다 놓고 둥글렸다고 하는데
그런 비법을 쓰면 죽어가는 아이들도 치료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국의 고아들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없었다면 누가 그런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수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봤지만 일어서서 행동으로 옮긴 사람은 홀트 혼자였습니다.
씨앗 하나를 뿌리면 60배 100배로 키워주시는 분이 하느님이십니다.
우리의 작은 시도가 하느님의 큰 결과로 이끄십니다
우즈베키스탄에 있을때 축구공 하나 사다 준 것을 계기로
이민교 선교사는 지금 카자아스탄 장애인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맡고 있는데
지금은 중앙아시아에 이 장애인 축구단이 5개국에 생겨났습니다.
우리 홈피에 자주 모습을 보이는 하늘꽃님도 선교활동을 하시다가
돼지 사랑운동을 하게 되었고 한마리의 돼지가 2천마리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쌍용자동차도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대결구도로 몰아가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홀트가 만일 "내가 농부 주제에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라고 다른 사람들처럼 단념했다면
이와 같은 큰 역사가 일어났겠습니까?
8명이라도 키워보기로 하니까 큰 일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믿음은 삶입니다.
실제적으로 열매가 풍성한 삶의 원리가 믿음의 원리입니다.
돼지 얘기, 축구공 얘기만 하면 혼자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게 행복이 아니겠습니까?
인간의 의심과 두려움을 극복하는 호르몬이 뇌의 뇌관에 있는데
이 엔돌핀이 의식과 두려움을 잠재운다고 합니다.
이 엔돌핀은 가만이 있을 때 나오는게 아니고 몸을 움직일 때 배출하게 됩니다.
하느님은 의심과 두려움이 없는 용기가 아니라
의심과 두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동하는 용기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2009년 8월 2일 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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