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143
  • Today : 978
  • Yesterday : 1043


문태준 - 급체

2015.06.14 23:46

물님 조회 수:2467



급체



무언가를 헐레벌떡
먹는 일에만 체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일과 마음에도 급체가 있습니다.
몸의 급체는 어머니의 약손이 배를
둥글게 문질러 다스릴 수 있지만,
마음이 체하면 명약이 없습니다.
그러니 되도록 마음이 급체를
앓지 않도록 조심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 문태준의《느림보 마음》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눈물 [1] 물님 2011.12.22 2666
262 풀 - 김수영 [1] 물님 2011.12.11 2707
261 인생을 말하라면 물님 2011.12.05 2732
260 나는 숨을 쉰다 [1] 물님 2011.11.28 2684
259 함성호, 「너무 아름다운 병」 물님 2011.11.22 2748
258 나는 우주의 것 - 정명 키론 2011.11.21 2518
257 곳감 맛 귤 맛 [1] 물님 2011.11.08 2824
256 새-천상병 물님 2011.10.31 6829
255 박성우, 「소금창고 물님 2011.10.24 3112
254 가을의 기도 -김현승 물님 2011.10.18 3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