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3440
  • Today : 1150
  • Yesterday : 1145


수박

2011.08.10 08:55

지혜 조회 수:2087

             수박

 

 

 

 

자기 신원身元

깨어 살라 한다.

 

삶기 듯

무서운 더위도

 

메마른 태반의

굶주림에서도

 

네 본분을

잊지 말라 한다

 

중요한 대목은

콕콕 쉼표를 찍으면서

 

수박은

열변을 토하고 있다

 

박이니

호박이 아닌

수박,

네 씨앗의 길을 가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0 [2] 물님 2011.07.24 1948
159 가을 [1] 마음 2013.09.11 1948
158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1951
157 겨울빈들 [1] 제로포인트 2012.12.20 1951
156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1959
155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1964
154 사과 [1] 지혜 2011.10.08 1967
153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1969
152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1970
151 천국과 지옥 [2] 지혜 2012.11.15 1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