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4887
  • Today : 875
  • Yesterday : 916


순천의 문으로

2012.03.10 09:09

지혜 조회 수:2814

順天의 문으로

 

 

세상에

단 하나인

나와

단 하나인

당신이

원시의 숲으로 들어가면

삼십억 년 동안을 이어져  

세상과 한몸이었다

 

순천順天의 문이

아닌, 나

당신

아닌, 당신을 두드리고 있다 

 

이겨야만 살 수 있다는

잠꼬대여

깨어나오기를

먹거나 먹히는

게임 중독에서 탈출하거라

 

저 문은

나와 당신에게

수 억 년을 두드리고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0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2733
129 어떤 날 풍경 지혜 2012.02.22 2730
128 여름 향기 [2] 지혜 2011.08.02 2726
127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2724
126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2722
125 사랑은 그렇다 [2] 지혜 2011.08.13 2721
124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2719
123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2717
122 가을 [1] 마음 2013.09.11 2716
121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2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