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른 손이 하는 일을
2011.09.15 00:31
“네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마 6:3)오른 손이 한 선행(과거)에 매여 있으면 왼손이 행해야할 지금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 과거의식에 뿌리박은 에고에 매여 있는 데 어찌 왼손이 모르게 선행을 할 수 있겠는가.
“기쁨의 도시라는 거대한 간판 아래
거리에서 태어났다 죽어가는 사람들이
널려있었다.
이것이 꿈인지 생시인지 자문하며 걸어가던
켈카타의 거리
한 여인이 구걸의 손을 불쑥 내밀었다.
아이 업은 그녀의 손바닥에 동전을 올려놓자마자
그녀는 재빠르게 손을 거두어들인 다음
다른 손을 내밀었다.
이게 웬일인가
나는 무표정한 그녀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았고
그녀는 군중 속으로 사라졌다.
오늘 오후 햇빛에 취해 있노라니
내 기억속의 그녀가 걸어 나와
내 앞에 다시 서있다.
전생을 내려놓지 못한 내 오른손의 부끄러움
쓸쓸한 나의 왼손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왼손의 쓸쓸함에 대하여-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5 |
느헤미야 7장 - 오늘 우리는 어디로 돌아갈 것인가?
![]() | 도도 | 2021.09.12 | 3061 |
104 |
느헤미야 1장 구약시대의 그리스도 느헤미야
[1] ![]() | 도도 | 2021.08.01 | 3057 |
103 | 삶은 하나님이 차려주신 혼인잔치 | 물님 | 2015.07.06 | 3056 |
102 | 확신 [1] | 물님 | 2013.07.15 | 3055 |
101 | 도마 [1] | 물님 | 2017.04.09 | 3054 |
100 | 가을 새벽에 적는 소원 | 물님 | 2013.10.04 | 3053 |
99 |
느헤미야 3장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 | 도도 | 2021.08.19 | 3052 |
98 | 죄 - 나 자신에게 저지르는 어리석음 [2] | 물님 | 2013.11.14 | 3051 |
97 | 자본주의라는 파라오 | 물님 | 2013.07.25 | 3050 |
96 | 히브리서 12:14-29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의 상속자 | 도도 | 2021.07.18 | 3050 |
왼손 오른손
모두 쓸쓸한 제 손은 아닌지 돌아 봅니다
주시는 귀한 양식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