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746
  • Today : 975
  • Yesterday : 1043


내게 읽힌 사랑

2011.08.24 11:47

지혜 조회 수:3862

 내게 읽힌 사랑

 

 

 

 

콧물이 흘러도

불쑥 불쑥 기침이 나도

따순 방바닥에

등짝을 붙이지 마라

앓으면서도

가야하는 여정이다

첩첩산중을

강도에게 털리고

부도를 맞아도

대책 없이

내딛어야하는 걸음이다 

지상에 사는 동안 

두 발로 올라야만 하는

산 위의 마을이다

우리의 날개 옷은 

산 위의 마을에 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1 축복1. [1] 요새 2010.02.21 4661
260 고흐가 귀를 자른 진짜 이유 [2] 물님 2010.03.01 4816
259 축복2 [1] 요새 2010.03.07 4586
258 눈꽃 [1] 요새 2010.03.10 4262
257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4946
256 춤1. 요새 2010.03.21 4561
255 외로움 [3] 요새 2010.03.23 4130
254 춤2. [1] 요새 2010.03.24 4626
253 요새의 꿈 요새 2010.03.27 4596
252 봄에 피는 꽃 요새 2010.03.29 4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