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0058
  • Today : 863
  • Yesterday : 932


봄비

2012.02.27 11:32

샤론(자하) 조회 수:2526 

    
    봄 비
                       샤론<자하>



    
긴 겨울 조우한 시간들
속사람 되어 새사람으로 거듭나려
대지의 하얀옷 다 벗어주고

심장의 고동소리 깨우려
생명수 부어 줍니다

강이 바다를 
파도가 심해 용암을 부르고
폐부의 마그마가 끓어
덧없이 무거운 갑옷들을 벗어 버립니다

초록빛 봄비가
들과산을  
어제도 
오늘도 
불재에도
깨워줍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0 답청踏淸 [1] 지혜 2013.12.07 2428
179 그 꿈 [1] 물님 2013.03.05 2431
178 나 [2] 물님 2011.07.24 2438
177 씨앗의 힘 [2] 지혜 2011.10.12 2438
176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2439
175 8월의 코스모스 [1] 지혜 2011.08.12 2441
174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2443
173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2446
172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2447
171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2454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