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6552
  • Today : 781
  • Yesterday : 1043


별 -- 향기

2012.12.13 09:06

물님 조회 수:4112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1 모두가 제 설움에 우는 게다 [2] 하늘 2010.10.25 4413
180 백일홍 [1] 지혜 2011.09.07 4397
179 빚에서 빛으로 [1] 지혜 2012.11.21 4396
178 금줄 [2] 지혜 2012.07.12 4395
177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4391
176 너는 내 것이라 [4] 하늘 2011.06.08 4390
175 보름달 축제 [1] 지혜 2012.10.23 4383
174 그 길을 가고 싶다 지혜 2012.05.01 4376
173 단풍 지혜 2011.11.06 4364
172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4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