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무엇을 먹은거지?
2010.01.28 20:10
밥 상을 대한다
내입을통해
신체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머무르겠지
혹 떠나고말야
나
무얼 먹은거지?
허기진 탐욕?
습관적 욕망?
내가 먹은것이 기억이 안나
내가 먹었음에도 불구하고말야
새벽녁 자다가 문득 자세를바꾸려
돌아누울떄였어
몸이 "나 무거워~"하며 힘겨워하는거야
몸이 힘겨워한다?????
처음만나는 내몸
늘 건성으로 대하던 몸이 보인거야
.
.
미안하다
미안해
밥상에 밥, 반찬 .......
아~ 밥상이구나
내몸으로 들어가는 가즈런한 모양새,그 창조된모습들
가슴이 두근거린다
댓글 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04 | 보스턴에서 '할렐루야 권사님'과 함께... [4] | 하늘 | 2011.06.25 | 1774 |
603 | 빗소리를 배경삼아도도... | 관계 | 2013.06.19 | 1773 |
602 | 불재에도 진달래가 폈군요 [2] | 장자 | 2011.04.26 | 1773 |
601 | "집안일은 허드렛일? 멋진 공간을 만드는 일! [1] | 요새 | 2010.09.09 | 1772 |
600 | 아름다운 죽음 [1] | 요새 | 2010.03.24 | 1772 |
599 | Guest | 춤꾼 | 2008.06.20 | 1772 |
598 | 우리아빠기 대머리인 이유. | 삼산 | 2010.11.10 | 1771 |
597 | 절대 허송세월 하지 마라. [1] | 물님 | 2016.01.14 | 1769 |
596 | 설날세배 - 모스크바에서 서산 | 물님 | 2012.01.23 | 1769 |
595 | 바람이 부는 것도 그 꽃이 떨어지는 것도... [2] | 비밀 | 2010.03.11 | 1767 |
친구처럼
음식 하나 하나
창조물을 대하는 마음으로
드는 음식, 그 음식이 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