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8959
  • Today : 907
  • Yesterday : 993


Guest

2007.08.24 20:06

김정근 조회 수:2684

나를 살려줘요.

나는 죽기를 바랐다.
모든 것을 포기 할 수 있다고 얼 피시 얼마나 여러 번
되 내이었던가.
고통을 달게 받겠다고 얼마나 다짐했던가.
모든 것이 거짓투성이며 잠꼬대를 하고 있다고
만물은 내가 한계 속에 갇히어 보이어지는 실루엣들이라고…….

하지만
고백하건데
나는 삶의 더 이상 추락을 받아들일 수 없다.
더 이상 공포를 바라볼 수 없다.
나는 더 이상 세상에서의 꿈이 밀물 빠지듯 사라지는 모습을 감당하기가 두렵다.

그토록 경멸하였던
나는 평범한 사람 이하임을 자수해야하는 비참함이 계속 반복된다.

도대체
이 모든 것들이 무엇이냐.
숨 막히어 고통 받는 자가 나 말고 누가 또 있더냐!

삶에 갇히어 고통 받는 자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4 우리의 아이들과 마사이 연인들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1] file 춤꾼 2009.05.25 2365
753 오랜만입니다 [3] 귀요미지혜 2011.10.15 2366
752 불재에도 진달래가 폈군요 [2] 장자 2011.04.26 2367
751 거짓말 - 박완규 [1] 물님 2014.07.23 2367
750 아인슈타인의 취미 물님 2015.12.23 2367
749 한용운선생에 대하여 - 물님 2020.06.21 2367
748 Guest 하늘 꽃 2007.06.12 2369
747 선생님, 책이 나온 ... 봄나무 2011.07.28 2369
746 아파도 앓지는 말자 [2] 지혜 2011.08.29 2369
745 Guest 타오Tao 2008.05.06 2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