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1394
  • Today : 1119
  • Yesterday : 1501


Guest

2007.08.24 20:06

김정근 조회 수:1675

나를 살려줘요.

나는 죽기를 바랐다.
모든 것을 포기 할 수 있다고 얼 피시 얼마나 여러 번
되 내이었던가.
고통을 달게 받겠다고 얼마나 다짐했던가.
모든 것이 거짓투성이며 잠꼬대를 하고 있다고
만물은 내가 한계 속에 갇히어 보이어지는 실루엣들이라고…….

하지만
고백하건데
나는 삶의 더 이상 추락을 받아들일 수 없다.
더 이상 공포를 바라볼 수 없다.
나는 더 이상 세상에서의 꿈이 밀물 빠지듯 사라지는 모습을 감당하기가 두렵다.

그토록 경멸하였던
나는 평범한 사람 이하임을 자수해야하는 비참함이 계속 반복된다.

도대체
이 모든 것들이 무엇이냐.
숨 막히어 고통 받는 자가 나 말고 누가 또 있더냐!

삶에 갇히어 고통 받는 자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4 어리석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 [1] 요새 2010.02.11 1623
613 1987년 6월항쟁 삼산 2011.06.30 1623
612 마법의 나무2 [1] 어린왕자 2012.05.19 1623
611 no 척 [3] 하늘꽃 2012.08.20 1623
610 Guest 태안 2008.03.18 1624
609 섬세 [1] 요새 2010.04.19 1624
608 이 아침이 하도 좋아 글 올리려다... [1] 진흙 2011.09.26 1624
607 중국 다음으로 file 하늘꽃 2012.03.29 1624
606 지구상의 신비한 장소들 [1] 물님 2013.10.05 1624
605 Guest 운영자 2008.06.23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