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076
  • Today : 1202
  • Yesterday : 1340


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지혜 조회 수:2052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나도 그도 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오월의 기도 도도 2012.05.24 2362
149 거기까지 [2] 지혜 2012.03.07 2354
148 기도 [1] 지혜 2012.01.12 2347
147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2345
146 수박 [1] 지혜 2011.08.10 2342
145 차례상 [2] 지혜 2012.10.03 2338
144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2335
143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2334
142 기다림 에덴 2010.04.22 2333
141 우리는 (손자 일기 4 ) 지혜 2012.09.06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