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2011.10.13 17:59
손자
가르치지 않았는데
알 것은 알고
그리움을 모르면서
그리움을 앓는다
쬐그만 가슴
만경유리萬境琉璃로
낡은 창의
얼룩을 비추이고
고물고물 빈손으로
장한의 똬리를 풀어 낸다
줘야만 먹고 사는
어리디 어린 것이
고목의 허리를 받쳐 준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0 | 노을 생각 | 지혜 | 2011.11.04 | 2739 |
149 | 단풍 | 지혜 | 2011.11.06 | 2739 |
148 | 오월의 기도 | 도도 | 2012.05.24 | 2739 |
147 | 칠월의 바람 [1] | 물님 | 2012.07.13 | 2744 |
146 | 여름 나기 [1] | 지혜 | 2012.08.14 | 2744 |
145 | 둥지를 버린 새로부터 [1] | 지혜 | 2012.08.17 | 2745 |
144 |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 지혜 | 2011.07.21 | 2752 |
143 | 손자일기 3 [1] | 지혜 | 2012.02.23 | 2752 |
142 | 달떴네 [4] | 솟는 샘 | 2013.10.22 | 2755 |
141 | 수박 [1] | 지혜 | 2011.08.10 | 2758 |
허리를 받혀주는 맑은 영혼이 있어
의지가 되고
사랑이 되고
은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