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6081
  • Today : 1151
  • Yesterday : 1451


불재 유머와 자비

2019.11.22 18:03

도도 조회 수:1778

늦가을에 읽기 좋은 시 한 편을 소개합니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는 폴란드의 노벨문학상 수상시인입니다.

 

 

"유머와 자비"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유머와 자비는 썩 잘 어울리는 한 쌍

유머는 자비를 배신하지 않고 자비 또한 유머에게 충실하다.

그들은 함께 붙어지내는 걸 좋아한다. 그래야 행복하니까.

자비는 고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지만

유머는 잡다한 일들을 되는대로 한다.

하지만 떄로는 자비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

그들의 잘못이 아님에도

이따금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야 할 때

세상은 즉시 묘사가 불가능해진다.

(시집 "충분하다" - p.139)



[꾸미기]DSC_9329.JPG


차 한 잔과 컬러


카페와 불재


꽃과 햇빛


나무와  비


인간과 하나님


재미와 헬퍼


....


뗄레야 뗄 수 없는 단어들이 떠오르는 시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54 주일 아침 되지빠귀 file 도도 2024.04.29 1060
1353 독생자에 대한 깨달음 file 도도 2017.08.30 1189
1352 이혜경 권사님 연수를 마치고.... file 도도 2017.03.05 1206
1351 세계인권의날 기념 예배 file 도도 2021.12.10 1206
1350 갈라디아서 2장 20절 file 도도 2017.05.19 1209
1349 화이트 크리스마스~!!! 도도 2024.01.11 1216
1348 웅포 감 대봉시 file 도도 2021.11.13 1219
1347 11월 11일 하나의 날 초대 file 도도 2021.10.31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