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9690
  • Today : 495
  • Yesterday : 932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1898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4 음식 {한국의 맛을 만드는 사람들} 1. [1] 요새 2010.06.03 1795
573 국기단이란? [2] file 도도 2014.04.26 1795
572 너무나 인상 깊은 만남이었습니다. [1] 춘삼월 2011.11.23 1796
571 산4 [1] 어린왕자 2012.05.19 1796
570 Guest 송화미 2006.04.24 1797
569 엄마와 소대가리 운동화.. [1] 성소 2014.05.09 1797
568 내 삶을 창작하는 이런 내가 참 좋습니다 인향 2009.02.28 1798
567 최고의 발명품 물님 2011.04.13 1798
566 승풍파랑(乘風波浪) 물님 2010.01.18 1799
565 목소리 [1] 요새 2010.03.19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