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7452
  • Today : 1226
  • Yesterday : 1296


Guest

2008.05.29 21:22

텅빈충만 조회 수:1384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그리도 힘들게 돌고 돌았던 나선형의 춤

오늘도 여지없이 숨 돌릴 새 없이 돌던 내가

문득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나의 몸은 우주를 꿰뚫고 쏜살같이 날아가 버렸다.

우주 심층에서

한 장의 꽃잎이 소리 없이 열리듯

나의 춤을 아주 고요히

피어내기 시작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텅빈 춤만의 춤,

너무나 소중하고 너무나 아름답고.......

이렇게 이런 춤을 추기 위해 그동안 그토록 힘들었구나.

몸이 갈래 갈래 찢어질듯, 터질듯 아팠고

마음도 갈래갈래......

그 고요 속에 텅빈 충만으로

나는 춤으로 사라지고 있다 아아아아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4 Guest 신영미 2007.09.05 1401
443 Guest 지원 2007.07.05 1401
442 Guest Tao 2008.02.04 1399
441 제4회 국제 소매틱 동작치유 워크샵 in 불재 (10/31~11/2) 위대한봄 2014.09.26 1397
440 Guest 구인회 2008.04.28 1396
439 Guest 운영자 2008.04.03 1395
438 Guest 뮤지컬 2008.01.20 1394
437 연약한 질그릇에 도도 2018.08.16 1392
436 Guest 김수진 2007.08.07 1391
435 Guest 구인회 2008.05.01 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