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9411
  • Today : 602
  • Yesterday : 904


3661불재를 다녀와서 ...

2009.08.20 10:29

덕은 조회 수:1890

3661

불재를 다녀와서


이 종 섭

삼년 전 찾았을 땐
울타리가 너무 높고
날카로워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번에 찾았을 땐
울타리가 사라진 것 같고
자유와 평안이 동거하고
앞치마 두른 사랑이 걸어가는 것을 보았네

전에는 피 튀는 소리
산 속을 때렸는데
이번엔 잔잔히 흐르는 물 소리
사람의 가슴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았네

생명의 창조
피에 잊지 않고
물에 있음을(창1;20)
불재에서 보았어라

울타리 낮고
맑은 물 흐르는
사랑의 동산으로
그리움이 찾아 가는 것을 알았다네

2009. 8. 19. 불재를 다녀 와서

*. 이 병창 목사님 감사합니다l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4 '그리스도화'가 된다는 것은 [1] 지혜 2011.07.25 2359
753 문안드립니다. 석원 2010.11.04 2359
752 동작치유 워크숍 - 내면의 움직임을 통한 도도 2014.10.28 2357
751 6기영성수련1 이강순 2012.02.15 2357
750 지난 목요일 조산원에... [4] 관계 2010.03.18 2357
749 Guest 뿌무 2007.09.29 2357
748 내리사랑 [2] 하늘 2010.11.08 2355
747 Guest 흙내음 2008.01.12 2355
746 연록과 함께한 날들 [1] 에덴 2010.05.11 2354
745 Guest 구인회 2008.05.19 2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