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세배 - 모스크바에서 서산
2012.01.23 16:58
-설 날-
설은 낯설다의 설이랍니다. 설은 것은 처음이라서 그렇지요.
설다는 것은 새롭다는 것이고, 다시 시작하는 날.. 바로 설날입니다.
뜻을 세워 결심하고 시작하는 날이 설날일 수 있고 혹은 사랑의 설레임이 시작하는 날이 설날일수도 있겠습니다.
낯도 말도 설은 타국에서 만나는 매일의 날도 설날이겠고 처음 본 사람과 악수를 하는 것도 설이고...
그 무엇보다 내가 처음 주를 만난 날.. 그날이 설날이고, 그날의 감격과 감사로 산다면 그렇게 사는 오늘이 설날인거죠..
그런 처음을 일 년에 한번 이상은 기억하라고 물려주신 명절인가 합니다.
까치의 설날은 어제이지만 우리.. 우리 인간의 설날은 오늘.. 바로 오! 늘~인 “오늘” 인거지요.
이런 얼이 있으신(어르신)분들에게 설 아침 절 올립니다.
모스크바에서 윤태영 새배.
|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94 |
꽃으로 본 마음
[1] ![]() | 요새 | 2010.10.06 | 2374 |
793 | 북극성을 정확히 아는 것이 첫걸음 | 물님 | 2014.10.30 | 2373 |
792 | 안나푸르나2 [1] | 어린왕자 | 2012.05.19 | 2373 |
791 | 성탄절이 그립습니다.... [1] | 마시멜로 | 2009.01.07 | 2373 |
790 | 판님, 판님, 그리운 ... | 도도 | 2012.02.13 | 2371 |
789 | Guest | 방희순 | 2008.03.31 | 2371 |
788 | 도올 김용옥 “지금 전국이 쥐새끼로 들끓어” | 물님 | 2012.04.04 | 2370 |
787 | "오직 악마만이 춤 추지 않는다" - 춤을통한 자기치유과정 안내 | 결정 (빛) | 2010.11.25 | 2370 |
786 | Guest | 조윤주 | 2008.02.23 | 2370 |
785 | 길 과 고집사의감상문 (오늘) [4] | 하늘꽃 | 2014.04.04 | 236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