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6778
  • Today : 849
  • Yesterday : 991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2811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0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2776
169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776
168 오에 겐자부로, 「탱크로의 머리 폭탄」 중에서 물님 2012.08.16 2778
167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2781
166 수레 지혜 2012.08.23 2786
165 가을 [1] 마음 2013.09.11 2788
164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2793
163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2797
162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2798
161 맴맴 지혜 2011.10.22 2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