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2770
  • Today : 617
  • Yesterday : 988


아침 기도

2011.08.07 22:47

지혜 조회 수:2585

        아침 기도

 

 

 

 

창문을 여니

바람이 지느러미를

싱싱 저으며 달려오고

 

 

논은 너르디 너른 품에

초록 비단을 짜고 있습니다

 

길 가의 메타세퀘이어는

여름 옷을 충실히 입고

 

자동차들의 수고로운 발길은

저 마다의 일터로 향합니다

 

 

모두 자기 일에 열중인  

아름다운 세상이

제 머리를 숙이게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0 바람은 [2] 지혜 2011.12.17 2585
» 아침 기도 [1] 지혜 2011.08.07 2585
118 그림자 없는 길 [1] 지혜 2013.03.27 2578
117 공부 잘 한 날 [1] 지혜 2011.08.06 2574
116 못 하나만 뽑으면 지혜 2012.04.01 2570
115 단풍 지혜 2011.11.06 2565
114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2563
113 그 사이에 [1] 지혜 2011.08.04 2560
112 대붕날다 [4] file 샤론 2012.05.21 2555
111 그래 공이구나 지혜 2011.07.27 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