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8657
  • Today : 1163
  • Yesterday : 1268


수박

2011.08.10 08:55

지혜 조회 수:2193

             수박

 

 

 

 

자기 신원身元

깨어 살라 한다.

 

삶기 듯

무서운 더위도

 

메마른 태반의

굶주림에서도

 

네 본분을

잊지 말라 한다

 

중요한 대목은

콕콕 쉼표를 찍으면서

 

수박은

열변을 토하고 있다

 

박이니

호박이 아닌

수박,

네 씨앗의 길을 가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0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지혜 2011.07.26 2032
189 최강 무기 [1] 지혜 2011.12.06 2032
188 보름달 축제 [1] 지혜 2012.10.23 2032
187 금줄 [2] 지혜 2012.07.12 2034
186 약속 [1] 지혜 2012.01.04 2035
185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2040
184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2042
183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2043
182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지혜 2011.09.26 2045
181 아침 [1] 마음 2012.08.18 2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