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2067
  • Today : 641
  • Yesterday : 1200


Guest

2008.05.26 00:56

관계 조회 수:2350

-무쇠솥이 흘리는 눈물-

어머님과 아궁이에 불을 지펴
곰국을 끓였다.

'이솥은 넘치지 않는다.'
어머님이 말씀하신다.
'어..넘치지않네.'

어머님이 어릴때
어머님의 어머님에게
이렇게 이야기하셨단다.
'끓는 솥에 맺히는건 눈물이라고.'

그래서 난 무쇠솥에 맺힌 눈물들을 본다.
'와..정말 눈물이네요.'
우리 어머님은 시인인가 보다.고 생각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4 Guest 여왕 2008.09.11 2136
613 아침에 눈을 뜨면서오... 도도 2009.09.30 2136
612 교회 개혁 [1] 삼산 2011.03.09 2137
611 조영남_제비 國內 ... 이낭자 2012.03.12 2137
610 Guest 구인회 2008.08.01 2138
609 매직아워님, 애원님, ... 도도 2009.01.30 2138
608 하영어머님 하영이에 ... 해방 2011.02.16 2138
607 해외여행시 알아야 할 나라별 금기사항! [1] 물님 2012.12.30 2138
606 사련과 고통은 [1] 물님 2017.07.31 2139
605 중산층 기준 - 박완규 물님 2020.01.21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