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2413
  • Today : 685
  • Yesterday : 1345


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지혜 조회 수:4233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나도 그도 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 아침 [1] 마음 2012.08.18 4285
60 웅녀에게 [1] 물님 2011.10.31 4284
59 벽으로 [4] 지혜 2012.06.23 4283
58 가을 편지 [1] 지혜 2011.09.19 4282
57 대지의 어머니 [1] 에덴 2013.08.25 4271
56 가을 [1] 마음 2013.09.11 4270
55 보이는, 보이지 않는 [2] 지혜 2011.11.13 4265
54 눈꽃, 길 [1] 지혜 2011.12.29 4252
53 사려니 숲길 [1] 물님 2011.12.01 4248
52 손자일기 3 [1] 지혜 2012.02.23 4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