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3534
  • Today : 396
  • Yesterday : 1410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4361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1 손자 [1] 지혜 2011.10.13 4585
130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4589
129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4599
128 죽은 게의 당부 [1] 지혜 2011.08.08 4600
127 새롭게 깨어나는 오월! 의식의 도약이 일어나는 오월이기를!! 물님 2012.05.15 4600
126 닫혀진 아침 [1] 지혜 2011.10.11 4605
125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4606
124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4607
123 가을비 [1] 지혜 2012.10.19 4610
122 이슬 [3] 이슬님 2012.01.05 4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