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4788
  • Today : 863
  • Yesterday : 1142


새벽 풍경

2011.09.15 18:24

지혜 조회 수:2835

     새벽 풍경

 

 

                      

헝크러진 머리

곱게 빗질 했으리

 

떠돌아 다닌 말들도

붓기가 빠졌으리

 

어둠을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새벽

 

싫은 사람

좋은 사람

끼어줄 수 없으리

 

차를 마시지 않아도

나즉 나즉

홀로 깊어드는 마음이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0 처음입니다, 내게는. [2] 하늘 2011.06.16 3234
149 기도 [1] 지혜 2012.01.12 3232
148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3230
147 연꽃 서정 [1] [17] 지혜 2012.06.29 3227
146 우산 속 산책 [1] 지혜 2012.07.27 3222
145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3221
144 맴맴 지혜 2011.10.22 3219
143 [1] 지혜 2013.10.01 3216
142 자화상 [2] 지혜 2012.01.21 3199
141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3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