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63339
  • Today : 556
  • Yesterday : 1357


사포리 들판에서

2011.10.27 19:03

지혜 조회 수:2757

사포리 들판에서

 

 

연산 사포리

햇님쉼터 한의원 저편

 

가을에 흠씬 취한

은행나무가

동화를 쓴다

 

빈몸으로 가면서도

등이 무거운 어른을 위해,

 

햇님도 쉬어 가는

야틈한 사포리의 품

 

억새며 들풀이며

폼 잡지 않고서

경건을 부르고 있다

 

구원 받았다고 하면서

지옥살이에 열심인

가짜들을 위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0 오늘밤은 그러하다 [2] 마음 2011.01.11 3808
229 사랑 쇼핑백 [1] 에덴 2010.05.11 3806
228 아들아 ,봄 길은 [3] 물님 2011.04.26 3803
227 친구 [4] 요새 2010.01.28 3801
226 그릇들의 대화 [1] 요새 2010.03.19 3800
225 道峰에 오르며 에덴 2010.04.22 3798
224 내가 네안에 [3] file 하늘꽃 2010.01.16 3798
223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도도 2010.01.05 3797
222 경각산 패러글라이더장에서 [1] 물님 2011.04.01 3795
221 소금 댓글 [2] 하늘꽃 2010.02.06 3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