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선생의 목련차
2012.01.07 08:25
강 선생의 목련차
지난 봄날
서수면 관원리 강 선생의 울안에서
송이송이 꿈을 임신했던 백목련
오늘 아침에야
*101호에서 몸을 풀었다
뜨거운 무통주사를 맞으며
갓 낳은 꽃 향으로 101호가 환하다
강 선생의 수제 목련차에
엄동이 슬몃 꽁지를 감춘다
*101호는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시 창작 강의실
댓글 3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90 | 가을비 [1] | 지혜 | 2012.10.19 | 2077 |
| 189 | 이름 값을 하는 절기 [3] | 지혜 | 2011.09.26 | 2084 |
| 188 | 메밀꽃 질 무렵 [1] | 지혜 | 2011.10.05 | 2091 |
| 187 | 약속 [1] | 지혜 | 2012.01.04 | 2092 |
| 186 | 달떴네 [4] | 솟는 샘 | 2013.10.22 | 2093 |
| 185 | 삶의 자전거타기 [1] | 지혜 | 2011.07.31 | 2094 |
| 184 | 보름달 축제 [1] | 지혜 | 2012.10.23 | 2096 |
| 183 | 금줄 [2] | 지혜 | 2012.07.12 | 2100 |
| 182 | 8월의 코스모스 [1] | 지혜 | 2011.08.12 | 2101 |
| 181 | 별 -- 향기 [2] | 물님 | 2012.12.13 | 2101 |
순간 하얀 목련처럼 어느새 시가 툭 터져 나오는 지혜님의 시
한겨울 그 노숙하고 변화무쌍한 시에
같이 공명하고 마음을 적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