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혈에서 온혈로
2011.09.14 11:49
냉혈에서 온혈로
그 사람에게서는
봄 여름 없이
겨울 바람 소리가 났다
마주 서 보니
내 체온을 알겠다
가슴에 서리 앉기 전
동맥을 청소해야겠다
허영과 오만으로 냉랭해진
내 피를 덥혀야겠다
찬바람을
고칠 수 있을까
탓 한다고 사라질까
내가 내 일을 하는, 그 뿐이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60 | 새벽 풍경 [1] | 지혜 | 2011.09.15 | 1719 |
| 259 | 침을 맞으며 | 지혜 | 2011.11.03 | 1720 |
| 258 | 노을 생각 | 지혜 | 2011.11.04 | 1721 |
| 257 | 구절초 메시지 [1] | 지혜 | 2011.10.18 | 1723 |
| 256 |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 지혜 | 2011.10.24 | 1723 |
| 255 | 길 [1] | 지혜 | 2013.10.01 | 1726 |
| 254 | 무엇이 구원인가? [1] | 지혜 | 2011.08.16 | 1728 |
| 253 | 엿보기, 미리 보기 [1] | 지혜 | 2011.09.25 | 1729 |
| 252 | 비 [1] | 물님 | 2011.08.24 | 1730 |
| 251 | 몸살 [1] | 지혜 | 2011.09.17 | 1730 |
서늘한 혈관에 따뜻한 피를 흐르게 하는 맑은 시
뫔에 흐르는 신선한 피가 곧 지혜님의 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