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87706
  • Today : 784
  • Yesterday : 1151


사과

2011.10.08 06:33

지혜 조회 수:3991

      사과

 

 

 

부서져서

부서져서

흔적조차 없이

너의 살

너의 피 속으로 들어가

네가 되어야 했어

네가

나로 다시 올

정명定命을

보얀 속살을 저며

닦아야 했어

너는 먹고

나는 먹히지만

우리는 

하나를 향하여

먼 길을 가는 중이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단풍 지혜 2011.11.06 4420
170 달떴네 [4] 솟는 샘 2013.10.22 4409
169 순천의 문으로 [1] 지혜 2012.03.10 4407
168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4400
167 가을 나비 [1] 지혜 2011.11.09 4375
166 몸살 [1] 지혜 2011.09.17 4373
165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4357
164 추위 익히기 [3] 지혜 2011.12.14 4339
163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4329
162 맴맴 지혜 2011.10.22 4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