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꿈
2013.03.05 22:24
- 소토 동작 워크숍 소감 -
그 꿈
오늘 새벽 어떤 꿈을 꾸었느냐고
묻지 마시오.
내 앞에 앉아있는 그대
나에게 꿈을 묻고 있는 그대가
꿈이 아니겠소.
몇 날 몇 밤을 달려가는
지중해의 뱃전에서 나는 보았소.
배가 가고 그 뒤를
파도가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지만
바다는 늘 제자리에 있었다는 것을.
오늘도 나는 꿈속에서
꿈을 꾸오.
어떤 밤바다보다도 깊은
인연의 바다
늘 내 가슴 속에 웅크리고 있는
그 꿈을 바라보고 있소.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50 | 정의正義는 거기에 | 지혜 | 2011.12.04 | 2495 |
249 |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 도도 | 2011.10.02 | 2496 |
248 | 환절기 [1] | 지혜 | 2011.08.21 | 2498 |
247 | 억새 [1] | 지혜 | 2013.10.18 | 2501 |
246 | 비 [1] | 물님 | 2011.08.24 | 2503 |
245 | 꽃 [3] | 도도 | 2012.02.21 | 2503 |
244 | 대목大木 [1] | 지혜 | 2012.09.13 | 2503 |
243 | 내게 읽힌 사랑 [1] | 지혜 | 2011.08.24 | 2510 |
242 | 추석 비 [2] | 지혜 | 2011.09.11 | 2512 |
241 | 몸살 [1] | 지혜 | 2011.09.17 | 2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