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0732
  • Today : 610
  • Yesterday : 927


사랑하는 까닭

2009.09.27 16:29

물님 조회 수:2382

사랑하는 까닭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한용운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홍안(紅顔))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백발(白髮)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미소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눈물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까닭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의 건강만을 사랑하지마는
당신은 나의 죽음도 사랑하는 까닭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3 진달래 ∫ 강은교 file 구인회 2010.02.23 2248
342 '손짓사랑' 창간시 file 도도 2009.02.03 2324
341 고독에게 2 요새 2010.03.21 2346
340 세월이 가면 물님 2015.02.20 2355
339 마음의 지도 물님 2012.11.05 2358
338 비 내리면(부제:향나무의 꿈) / 이중묵 [4] file 이중묵 2009.01.21 2361
337 문태준 - 급체 물님 2015.06.14 2366
336 Looking for blue bird.... [3] file 이규진 2009.06.26 2367
335 물.1 [3] 요새 2010.07.22 2369
334 안개 속에서 [1] 요새 2010.03.19 2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