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74780
  • Today : 696
  • Yesterday : 851


동시 2편

2012.03.02 12:01

물님 조회 수:3756

메주

이 경애(부산 감전국교 6년)

시골집 선반 위에
메주가 달렸다.
메주는 간장, 된장이 되려고
몸에 곰팡이가
피어도 가만히 있는데,
우리 사람들은
메주의 고마움도 모르고
못난 사람들만 보면
메주라고 한다.




버스

박 희영(의성 이두국교5년)

가다가 손님이 오면
고약한 직행은 그냥 가고요,

인정많은
완행은 태워줘요.

달리기는 직행이 이기지만,
나는 인정 많은 완행이 좋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3 편지 [5] 하늘꽃 2008.08.13 3580
172 석양 대통령 물님 2009.05.13 3580
171 고독에게 1 요새 2010.03.21 3592
170 나는 눈물을 갖기를 원합니다. [2] 요새 2010.06.19 3593
169 폼 잡지 말고 [1] 하늘꽃 2011.06.02 3595
168 남명 조식 물님 2022.07.28 3595
167 새해 다짐 -박노해 물님 2023.01.04 3596
166 김수영, 「어느날 고궁을 나오면서」 [1] 물님 2011.10.18 3597
165 천사 [2] 하늘꽃 2008.05.14 3604
164 초파일에 [2] file 도도 2009.05.02 3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