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490123
  • Today : 1520
  • Yesterday : 1063


새벽밥

2012.09.04 00:32

물님 조회 수:5833

새 벽 밥

김 승희

새벽에 너무 어두워
밥솥을 열어 봅니다
하얀 별들이 밥이 되어
으스러져라 껴안고 있습니다

별이 쌀이 될 때까지
쌀이 밥이 될 때까지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사랑 무르익고 있습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봄밤 - 권혁웅 물님 2012.09.20 5730
302 풀 -김수영 물님 2012.09.19 5819
301 간절 - 이재무 물님 2012.09.06 5711
» 새벽밥 물님 2012.09.04 5833
299 서정주, 「푸르른 날」 물님 2012.09.04 5737
298 「짐승이 되어가는 심정」 물님 2012.08.13 5840
297 김종삼, 「라산스카」　 물님 2012.07.24 5969
296 거울 물님 2012.07.24 5695
295 꽃 -김춘수 물님 2012.07.24 5737
294 나는 나 I 마에스터 에크하르트 (Master Eckhart) 구인회 2012.07.24 6017
쓰기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