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2013.10.01 08:06
길
고사리손 이끌어서 유치원 오가는 길
채송화 민들레꽃 가난해도 화려한 길
태풍이 흩고 남았던 애간장을 털어낸 길
다섯 살 손자의 힘은 제 할미를 꽁꽁 묶는
끌안고 무거웠던 허망도 걷어 내는
산 같던 등짐 한 더미 건널목을 건넌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0 | 사포리 들판에서 | 지혜 | 2011.10.27 | 2417 |
259 | 어린 새 [1] | 지혜 | 2011.09.10 | 2422 |
258 | 삶의 적정 온도 [2] | 지혜 | 2011.08.29 | 2423 |
257 | 불재로 간다 [1] | 지혜 | 2011.10.30 | 2429 |
256 | 처서 [1] | 지혜 | 2011.08.25 | 2431 |
255 | 새벽 풍경 [1] | 지혜 | 2011.09.15 | 2432 |
254 |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 지혜 | 2011.10.24 | 2435 |
253 | 비 [1] | 물님 | 2011.08.24 | 2436 |
252 | 지난여름 보내며 [1] | Saron-Jaha | 2013.09.28 | 2439 |
251 |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 지혜 | 2011.08.27 | 2442 |
지혜님의 길어 올리신 길이...
걸어온 길과
걷는 길
아직 가지 않은 길을
생각하게됩니다 .
시로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