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39510
  • Today : 736
  • Yesterday : 1280


별 -- 향기

2012.12.13 09:06

물님 조회 수:2075

 

 

내가 잠시 머무는 광주에는 별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별이 없는 것은 아니다

별이 보고 싶어 산에 오른다

별이 꽤 많이 나를 향해 손을 반짝인다

그렇다고 그만큼만 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케냐산 밑에 별들이 끝없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그렇다고 별들이 케냐산 위에만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내 마음속에 우주의 모든 별들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오늘 나는 내 마음속에 술래가 되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0 내 안의 나 ,나, 나 [1] 지혜 2011.07.30 2092
109 답청踏淸 [1] 지혜 2013.12.07 2090
108 걸음마 [1] 도도 2012.11.30 2084
107 어떤 약속 지혜 2012.05.24 2081
106 봄비 [6] 샤론(자하) 2012.02.27 2080
105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2079
104 저 산은 [2] 지혜 2011.07.29 2079
103 삶의 자전거타기 [1] 지혜 2011.07.31 2078
»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2075
101 아침 [1] 마음 2012.08.18 2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