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53601
  • Today : 505
  • Yesterday : 943


동면 걷기

2013.01.21 12:58

지혜 조회 수:2476

동면 걷기

 

 

 

헤식은 꿈을 걷어 언 발을 되짚으며

은밀히 주고 받는 생명의 수화手話 놀이

너테로 더뎅이졌던 마음 고샅 훔친다

 

숨죽여 굽은길이 가볍지 아니하여

한 밤을 고실고실

말리고 밀치다가

새벽별 타전 소리에 

묵은 짐을 벗는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 겨울 춘몽 [3] [6] 지혜 2013.03.04 2536
199 맴맴 지혜 2011.10.22 2537
198 어둠이 집을 지었지만 지혜 2011.10.23 2540
197 답청踏淸 [1] 지혜 2013.12.07 2542
196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2545
195 손자 가라사대 [1] 지혜 2012.11.08 2545
194 그 꿈 [1] 물님 2013.03.05 2548
193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2552
192 별 -- 향기 [2] 물님 2012.12.13 2553
191 약속 [1] 지혜 2012.01.04 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