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에
2014.10.06 22:48
저를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
과수원 농사일 가난 속에서도
감사를 가르치시고 믿음을 유산으로
물려주시며 새벽마다 기도해주시는
가없는 은혜 고마워 절 올립니다.
이씨 가문에 첫 크리스챤으로
믿음을 뿌리내리신 어머님
갖은 고난 속에서도 저희들을 위해
지금까지 기도로 응원해주시는
변함없는 은혜 고마워 절 올립니다.
자녀 둘을 낳아주시고
믿음의 선배로
영혼의 선각자로
온유와 겸손으로 저를 이끌어주시는
당신의 피같은 사랑 고마워
절 올립니다.
장성하여 결혼하고
일을 만나 성실로 자립하고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셋과 넷이 되어가는
생명과 공생의 길을 가는
자녀들이 사랑스러워
절을 올립니다.
주 안에서 한 집안 식구가 되어
지구별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며
공통의 경험을 함께하는
믿음의 형제자매들과의 만남이
귀하고 소중해서
절을 올립니다.
이제는 소유와 혈연의 애착에서
존재와 공생애로 거듭날 때
그런 나를 바라보고 손짓하며
응원을 보내는 하늘과 땅
모든 증인과 만물에게
감사의 절을 올립니다.
20140906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1 | 지휘자에게 보면대가 있듯이 [3] | 도도 | 2010.01.05 | 5124 |
270 | 북소리 [3] | 하늘꽃 | 2010.01.09 | 5334 |
269 | 내가 네안에 [3] | 하늘꽃 | 2010.01.16 | 5000 |
268 | 무엇 [1] | 요새 | 2010.01.18 | 5238 |
267 | 추임새 [1] | 요새 | 2010.01.25 | 5052 |
266 | 친구 [4] | 요새 | 2010.01.28 | 5064 |
265 | 새벽에 꾸는 꿈 [4] | 물님 | 2010.01.30 | 4982 |
264 | 당신의 작품 속에는 [4] | 도도 | 2010.01.31 | 5130 |
263 | 소금 댓글 [2] | 하늘꽃 | 2010.02.06 | 5153 |
262 | 사랑하면 [3] | 요새 | 2010.02.11 | 4938 |
가슴 따뜻한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귀한 글 앞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이 가을도 두 분 모두 더욱 평안하시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
가만히 내려놓고 갑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