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길
2011.12.29 16:57
눈꽃, 길
낮추이 내려가던 물
시간의 연기를 이고
하늘로 노닐더니
꼭지를 풀었다
묵언으로
이르는 소리
새벽, 허리를 세우더니
여여한 들숨 날숨이다
몸살 앓던 구름
고추바람에 스러지고
몸 고운 설화는
탁랑濁浪의 길로
다시 돌아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80 | 별 -- 향기 [2] | 물님 | 2012.12.13 | 1961 |
179 |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 지혜 | 2011.07.26 | 1965 |
178 | 겨울 춘몽 [3] [6] | 지혜 | 2013.03.04 | 1968 |
177 | 미움과 놀다 [1] | 솟는 샘 | 2013.11.05 | 1971 |
176 | 답청踏淸 [1] | 지혜 | 2013.12.07 | 1976 |
175 | 어떤 약속 | 지혜 | 2012.05.24 | 1980 |
174 | 아침 [1] | 마음 | 2012.08.18 | 1981 |
173 | 씨앗의 힘 [2] | 지혜 | 2011.10.12 | 1982 |
172 | 걸음마 [1] | 도도 | 2012.11.30 | 1985 |
171 | 그 꿈 [1] | 물님 | 2013.03.05 | 1987 |
눈꽃을 인과연기로 풀어주는 시인의 관조에 마음 모아립니다
새해 고운 꿈 이루시고 행복하소서 ^^* 구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