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악산 산골물
2012.02.27 07:30
모악산 산골물
도도
봄이 왔어요
얼음 사이로
물이 녹아 흐르네요
마음을 풀어요
서운해하지 말아요
잘 바라보면
별것도 아닌 것을
붙잡으려하지 말아요
놓으세요
나 아닌 것을 가지고
내가 아파하지 말아요
굴곡진 바위 위가 아니라면
어찌 노래가 나올까요
사랑스러운 나
소중한 나로
오늘 하루를 살으라는
나의 노래
나의 위로
모악산 산골물
2012.2.25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90 | 손자 가라사대 [1] | 지혜 | 2012.11.08 | 2272 |
89 | 어떤 약속 | 지혜 | 2012.05.24 | 2272 |
88 | 내 안의 나 ,나, 나 [1] | 지혜 | 2011.07.30 | 2271 |
87 | 메밀꽃 질 무렵 [1] | 지혜 | 2011.10.05 | 2270 |
86 | 수레 | 지혜 | 2012.08.23 | 2264 |
85 | 단풍 | 지혜 | 2011.11.06 | 2264 |
84 | 그가 빈 몸을 반짝일 때 [1] | 지혜 | 2011.07.26 | 2264 |
83 | 저 산은 [2] | 지혜 | 2011.07.29 | 2254 |
82 | 빚에서 빛으로 [1] | 지혜 | 2012.11.21 | 2247 |
81 | 겨울 춘몽 [3] [6] | 지혜 | 2013.03.04 | 2244 |
사랑하는 도도님
'내 아닌 것을 가지고
내가 아파하지 말아요'
도도님의 생명의 물소리에
잠이 퍼뜩 깨이는 아침입니다
고맙습니다 ~ 건안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