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2504
  • Today : 776
  • Yesterday : 1345


연꽃 서정

2012.06.29 05:38

지혜 조회 수:4389

연꽃 서정

 

 

                              

숨 막히는 흙탕이라서

절마切磨의 몸짓이지요

 

질척이는 눈물 익혀 

어둠을 지워내면

 

숭숭 비인 자리

향낭으로 여물지요

 

눈 뜨면

세상의 뒤란도

연꽃 바다라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1 눈 먼 새에게 [1] 지혜 2011.09.05 4521
120 멸치 [2] 지혜 2011.09.03 4130
119 똥의 고독 [1] 지혜 2011.09.02 4560
118 바람의 이유 [1] 지혜 2011.09.01 3715
117 관계 [2] 지혜 2011.08.31 4712
116 문어 사람 [1] 지혜 2011.08.30 3715
115 삶의 적정 온도 [2] 지혜 2011.08.29 4157
114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4044
113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4638
112 처서 [1] 지혜 2011.08.25 4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