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7259
  • Today : 854
  • Yesterday : 1071


환절기 - 2

2012.07.06 03:12

지혜 조회 수:2515

환절기 - 2

 

 

 

귀진 뜨락에도

풀씨의 아귀는 트이는 것

 

한 마디의

절기를 보낸다

 

고물고물 손가락 뼘이 자라나

내 꽃밭이 점령당하기 전,

 

파고드는 군것과 연민을

망울로 달고

작별을 겨냥한다

끊어내기는 노동보다 겹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0 그대의 하늘을 열어야지 [1] 지혜 2011.10.06 2214
69 간이역에서 [1] 지혜 2011.10.17 2212
68 先生님前 上書 [2] 물님 2013.02.08 2208
67 눈꽃, 길 [1] 지혜 2011.12.29 2205
66 관계 [2] 지혜 2011.08.31 2204
65 술이 부는 피리 [1] 지혜 2011.08.27 2201
64 억새 [1] 지혜 2013.10.18 2199
63 대목大木 [1] 지혜 2012.09.13 2198
62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2] 도도 2011.11.07 2197
61 옥수수 편지 [1] 지혜 2011.08.22 2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