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300
  • Today : 917
  • Yesterday : 1060


답청踏淸

2013.12.07 07:45

지혜 조회 수:4288

답청踏淸


밤사이 하얀 붓질

한 세상 아래를 본다

씽씽 달린 바퀴 자국

갈팡질팡 발자국은

퍼얼펄 살아남아서

지워지지 않는다


졸아든 세포 줄기

분칠로 늘여 두고

눈꽃 구경 나선 길이

정점을 돌아 나와

때맞춰 지어서 펴는 꽃

그 꽃만을 담았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1 백수도로에서 백수가 되기로 했네 지혜 2011.10.24 3990
270 새벽 풍경 [1] 지혜 2011.09.15 3996
269 대목大木 [1] 지혜 2012.09.13 4003
268 내게 읽힌 사랑 [1] 지혜 2011.08.24 4008
267 동면 걷기 [1] 지혜 2013.01.21 4008
266 안시성 옹기 터에서 [2] 지혜 2011.08.27 4016
265 억새 [1] 지혜 2013.10.18 4024
264 봅볕 아래에서 [1] 지혜 2012.04.27 4030
263 고해 [2] 지혜 2013.02.28 4030
262 어떤 죽음 [2] 지혜 2011.10.01 4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