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1558
  • Today : 1175
  • Yesterday : 1060


새벽 풍경

2011.09.15 18:24

지혜 조회 수:4014

     새벽 풍경

 

 

                      

헝크러진 머리

곱게 빗질 했으리

 

떠돌아 다닌 말들도

붓기가 빠졌으리

 

어둠을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새벽

 

싫은 사람

좋은 사람

끼어줄 수 없으리

 

차를 마시지 않아도

나즉 나즉

홀로 깊어드는 마음이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 가을 선운사에서 [1] 지혜 2011.10.03 4175
40 환절기 [1] 지혜 2011.08.21 4174
39 봄밤 [3] 물님 2012.05.03 4169
38 싸우지 않고 이기기 [1] 지혜 2011.10.19 4159
37 새벽, 시인 [3] 지혜 2011.12.20 4156
36 불면도 호사다 [1] 지혜 2011.09.08 4156
35 눈물의 나이 [1] 지혜 2011.09.13 4154
34 침을 맞으며 지혜 2011.11.03 4151
33 마늘을 보다 지혜 2011.12.01 4132
32 보는 것과 해 보는 것 [2] 도도 2011.10.02 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