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92626
  • Today : 898
  • Yesterday : 1345


설고 설었다

2011.09.16 08:34

지혜 조회 수:4245

  설고 설었다

 

 

 

지난밤

잠이 설었다

 

이미

메울 수 없는 간극을

그는 징징거렸다

놓쳐버린 시간을 주우려

동동대고 있었다

 

공범자는 도망치고 싶었다

네 탓이라는 구실을

어떻게든 찾아야 했다

 

거꾸로 보낸

나도 그도 설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 저녁 기도 [1] 지혜 2011.08.05 4503
140 그 꿈 [1] 물님 2013.03.05 4500
139 생각과 사실의 공간에서 보면 [2] 지혜 2011.07.21 4491
138 잔잔해진 풍랑(마르코4장35절-41절) [1] 지혜 2011.08.09 4488
137 '화'란 이름의 나의 아기에게 [4] 솟는 샘 2013.09.10 4487
136 당신의 들꽃으로 [3] 하늘 2011.04.28 4485
135 눈꽃 [1] 요새 2010.03.10 4483
134 봄 편지 [3] 지혜 2012.03.17 4482
133 바람의 흔적 [2] 하늘 2011.06.04 4482
132 거기까지 [2] 지혜 2012.03.07 4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