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 앞에서
2012.12.17 05:37
첫눈 앞에서
이름을 지워본다
몸이 있기 전부터
엄숙히 살아온,
가을 봄 여름
없는 듯 걸으며
예까지 온,
너는
처음만을 사는
언제나 첫눈이었다
너를 처음 만난
내 눈이
긴 밤을 밝힌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20 | 무엇 [1] | 요새 | 2010.01.18 | 2876 |
| 219 | 오늘밤은 그러하다 [2] | 마음 | 2011.01.11 | 2875 |
| 218 | 이런 날엔 [2] | 하늘 | 2010.12.14 | 2875 |
| 217 | 겨울 마감 [2] | 지혜 | 2014.02.14 | 2871 |
| 216 | 쑥 바라보기 [2] [2] | 도도 | 2013.03.29 | 2842 |
| 215 | 한춤 | 요새 | 2010.07.08 | 2840 |
| 214 | 이상화꽃 폈다기에 | 지혜 | 2014.02.17 | 2839 |
| 213 | 진달래교회 [2] | 선한님 | 2013.12.09 | 2839 |
| 212 | 음식 [1] | 요새 | 2010.04.28 | 2835 |
| 211 | 새가 되어 [2] | 요새 | 2010.04.24 | 2831 |
지혜님 안에 있는 눈
그 눈을 통해서 본 첫눈을 같이 봅니다
한 땀 한 땀 지어가는 시가 다
계절이 익어 쏟아지는 첫눈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