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가 저 혼자
2007.09.15 13:25
포도가 저 혼자
포도주가 될수 있을까
오늘도 내가 사람으로 살아감은
단지 속같은
내 삶의 자리에서
열을 받는 일.
분노와 시름의 거품들을
모조리 잠재우고
죽고 죽어서
불먹은 가슴
영원히 썩지 않은 포도주가
되는일.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3 | 무주 겨울 / 이중묵 [2] | 이중묵 | 2009.02.26 | 4493 |
282 | 경각산 가는 길 | 운영자 | 2007.09.09 | 4482 |
281 | 그 꽃 [1] | 물님 | 2009.11.22 | 4481 |
280 | 바람의 길목에서 / 이중묵 [3] | 이중묵 | 2009.01.24 | 4480 |
279 | 당신에게 말 걸기 [1] | 물님 | 2011.09.26 | 4479 |
278 | 그대가 곁에 있어도 | 물님 | 2011.01.17 | 4470 |
» | 포도가 저 혼자 | 하늘꽃 | 2007.09.15 | 4467 |
276 | 박재삼, 「가난의 골목에서는 [2] | 물님 | 2013.01.23 | 4455 |
275 | 박성우, 「소금창고 | 물님 | 2011.10.24 | 4453 |
274 | -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 물님 | 2021.10.19 | 44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