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otal : 2344334
  • Today : 1460
  • Yesterday : 1340


새날

2015.05.26 11:08

물님 조회 수:4058

새날


모질게 다시 마음먹고 눈뜨는 날
온갖 잡투성이 단칼에 베어버리는 날

어려운 말 쓰지 않아도 시가 되는 날
말과 글이 하나 되고
글과 삶이 하나 되어
꽃망울 터뜨리는 날

온전한 나를 찾는 날
죽어 다시 사는 날


- 여태전의 시집《꿈이 하나 있습니다》에 실린
                   시〈새날〉중에서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0 선생님은 [1] 지혜 2011.09.09 1968
279 문어 사람 [1] 지혜 2011.08.30 1970
278 바람의 이유 [1] 지혜 2011.09.01 1972
277 불재로 간다 [1] 지혜 2011.10.30 1994
276 새벽 노을 [1] 지혜 2011.09.21 1995
275 어린 새 [1] 지혜 2011.09.10 2002
274 몸살 [1] 지혜 2011.09.17 2011
273 구절초 메시지 [1] 지혜 2011.10.18 2015
272 세상은 헐렁하지 않다 [1] 지혜 2011.09.06 2017
271 엿보기, 미리 보기 [1] 지혜 2011.09.25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