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선생의 목련차
2012.01.07 08:25
강 선생의 목련차
지난 봄날
서수면 관원리 강 선생의 울안에서
송이송이 꿈을 임신했던 백목련
오늘 아침에야
*101호에서 몸을 풀었다
뜨거운 무통주사를 맞으며
갓 낳은 꽃 향으로 101호가 환하다
강 선생의 수제 목련차에
엄동이 슬몃 꽁지를 감춘다
*101호는 원광대학교 평생교육원 시 창작 강의실
댓글 3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1 | 이슬 [3] | 이슬님 | 2012.01.05 | 4543 |
100 | 소한小寒 [2] | 지혜 | 2012.01.05 | 4352 |
» | 강 선생의 목련차 [3] | 지혜 | 2012.01.07 | 4267 |
98 | 오늘 그대에게 [9] | 도도 | 2012.01.09 | 4394 |
97 | 기도 [1] | 지혜 | 2012.01.12 | 4428 |
96 | 내사랑의고향 [5] | 샤론 | 2012.01.16 | 4344 |
95 | 마중물 [4] | 지혜 | 2012.01.19 | 4431 |
94 | 자화상 [2] | 지혜 | 2012.01.21 | 4357 |
93 | 느보산에서 - 물 [6] | 도도 | 2012.02.05 | 4358 |
92 | 그러니까 [1] | 지혜 | 2012.02.16 | 4368 |
순간 하얀 목련처럼 어느새 시가 툭 터져 나오는 지혜님의 시
한겨울 그 노숙하고 변화무쌍한 시에
같이 공명하고 마음을 적십니다 ^^*